LIFE · 실적/컨콜 리뷰$FIX 2Q26

EPS +92%·백로그 +73%인데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밀렸음

매출 $3.27B(+50%)·영업현금흐름 창사 첫 $10억 돌파. AI 데이터센터가 1H 매출의 58%를 차지하는 회사가 된 분기

3줄 요약

  1. 거의 모든 지표가 기록이었음. 매출 $3.27B(+50.3%)로 창사 첫 분기 $30억 돌파, EPS $12.53(+92%)로 컨센 $10.42를 20% 상회, 영업현금흐름 $1.14B로 전년 $252.5M 대비 4.5배. 영업이익률이 13.8%→17.1%로 뛰었고 TTM EBITDA가 약 $20억에 도달했음.
  2. 백로그가 이야기의 본체임. $14.06B으로 전년 $8.12B 대비 +73%(+$5.9B), 전분기 $12.45B 대비 +13%. 증가분의 대부분이 동일점포($5.9B 중 $5.6B)라 인수효과가 아님. 기술(데이터센터) 관련이 상반기 매출의 58%로 전년 40%에서 급등했고, 3분기 진입 시점 동일점포 백로그가 전년 대비 +69%.
  3. 그런데 주가는 정규장 +2.24% 뒤 애프터마켓 -1.43%로 밀렸음. GLW가 4개 분기 연속 겪은 것과 같은 "좋은 실적 → 무반응·역반응" 패턴임. 시장이 보는 건 이번 분기 숫자가 아니라 이 성장률의 지속 가능성과 데이터센터 집중도 리스크이고, 컨콜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실제로 그걸 물었음(NIMBY·노동력·2H 감속).
매출
$3.27B +50.3% YoY · 동일점포 +44%
EPS (희석)
$12.53 +92% · 컨센 $10.42 대비 +20%
순이익
$441.6M 전년 $230.8M
영업이익
$558M +86% · 마진 17.1%(전년 13.8%)
총이익
$844M +$334M YoY
EBITDA
~$600M +80% · TTM 약 $2B
영업현금흐름
$1.14B 전년 $252.5M · 창사 첫 $1B+
잉여현금흐름
$999M
백로그
$14.06B +73% YoY · +13% QoQ
동일점포 백로그
$13.70B 전년 $8.12B
전기 부문 매출
+81% 기계 부문 +40%
SG&A 비율
8.8% 전년 9.7%
01 · 실적 하이라이트

성장과 마진과 현금이 동시에 좋아진 드문 조합

  • 매출 $3.27B, YoY +50.3%(전년 $2.17B). 이 중 동일점포 성장이 44%라 인수 기여는 일부에 불과함. 부문별로 전기 +81%, 기계 +40% — 전기 부문이 데이터센터 수혜의 직접 통로임.
  • EPS $12.53, YoY +92%. 컨센 $10.42 대비 +20% 상회. 매출도 컨센 $2.97B를 넘겼음. 매출 +50%인데 EPS +92%라는 건 레버리지가 강하게 작동했다는 뜻.
  • 마진 확장의 구조 — 총이익 $844M(+$334M), 전기 부문 총이익률 25.3%→26.4%. SG&A는 $210M→$287M로 늘었지만 매출 대비로는 9.7%→8.8%로 하락. 그 결과 영업이익 $300M→$558M(+86%), 영업이익률 13.8%→17.1%.
  • 현금흐름이 이번 분기의 진짜 서프라이즈 — 영업현금흐름 $1.14B(전년 $252.5M), FCF $999M. CEO는 "주목할 만하고 완전히 전례 없는 분기 현금흐름"이라고 표현했음. 상반기 누적 영업현금흐름은 $1.53B(전년 $164.5M).
  • 세율은 YTD 22.5%로 2분기 일회성 세무항목 혜택이 있었고, 연간은 약 23%로 안내. EPS +92%의 일부가 여기서 나왔다는 점은 감안해야 함.
  • 상반기 누계 — 매출 $6.13B(전년 $4.00B), 순이익 $812.0M(전년 $400.1M), EPS $23.03(전년 $11.28).
02 · 백로그와 믹스

이 회사는 이제 데이터센터 회사임

  • 백로그 $14.06B — 전년 $8.12B 대비 +73%(+$5.9B), 전분기 $12.45B 대비 +13%(+$1.6B). 증가분의 압도적 부분이 동일점포임(연간 +$5.9B 중 $5.6B, 분기 +$1.6B 중 $1.4B). 인수로 부풀린 숫자가 아니라는 뜻.
  • 3분기 진입 시점 동일점포 백로그가 전년 대비 +69%, 그리고 회사는 "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이 역사적 최고 수준을 유지"한다고 밝혔음.
  • 기술(데이터센터 포함) 관련 매출이 상반기 기준 58% — 전년 동기 40%에서 급등. 2분기 수주는 건설과 모듈러 양쪽에서 기술 섹터가 특히 강했음.
  • 매출 구성 — 산업 고객이 총매출의 75%. 신축이 75%, 기존 건물 공사가 15%. 모듈러가 연초 이후 매출의 17%.
  • 모듈러 캐파 증설이 공격적 — 현재 350만 sq ft 이상, 연말 400만 sq ft 초과 예정, 2027년 늦여름 약 500만 sq ft 목표. 데이터센터 공기 단축의 핵심 수단이고, 이 캐파 계획 자체가 회사가 보는 수요 지속성의 지표임.
  • 서비스 매출 +7%, 전체의 10%. 사장(Trent McKenna)은 "오늘 짓는 모든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내일의 서비스 기회가 된다"설치 기반 축적 → 서비스 연금화 논리를 폈음. 지금은 작지만 구조적으로 마진이 좋은 축.
  • 인수·주주환원 — 유타의 Hunt Electric 인수(연환산 매출 약 $250M 기여 예상), 분기 배당을 $0.10 올려 주당 $0.90으로 인상.
03 · 가이던스

연간 동일점포 30% 중후반 — 그런데 이게 하반기 감속을 의미함

  • 2026년 동일점포 매출 성장: 30% 중후반 범위로 안내(신규 제시). 상반기 동일점포가 이미 +47%였으므로, 이 가이드는 하반기 20% 후반~30% 초반으로의 감속을 내포함. 컨콜에서 Sidoti의 Julio Romero가 정확히 이 점을 짚으며 "그 안에 담긴 exit rate"를 물었음.
  • 총이익률: 회사는 "최근 분기 평균한 강한 범위에서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"고 언급(유지 성격). 구체 수치 가이드는 제시하지 않음.
  • 연간 세율 약 23%(YTD 22.5%, 2분기 일회성 혜택 포함).
  • 캐펙스 연간 매출의 약 5% — 생산시설(모듈러) 확장에 계속 투입하며 하반기 추가 지출 예상. CFO는 "매번 새 투자를 할 때 리스와 소유의 장단을 진지하게 따진다 — 최근 한 건은 $1억짜리 건물이었다"고 부연.
  • CEO 마무리 — "2026년 잔여 기간과 2027년까지 잘 이어질 것으로 낙관한다." 2027년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이 이번 콜의 톤을 규정함.
04 · 컨콜에서 나온 리스크 질문

애널리스트들이 물은 것 = 주가가 밀린 이유

  •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·NIMBY (KeyBanc)"데이터센터에 대한 대중 정서가 돌아서고 NIMBY 이슈가 나오는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더 엄격하게 심사하고 있는가?" CEO Brian Lane은 운영 단계에서 항상 대형 공사를 면밀히 심사해 왔다고 답했음. 이 질문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관심사가 어디 있는지를 보여줌.
  • 노동력 제약 (UBS) — CEO의 답이 이번 콜에서 가장 인용할 만함: "우리는 우리가 수행할 수 있다고 아는 일만 받습니다. 인력 계획에 많은 시간을 쓰고, 일의 범위와 인력 가용 시점을 봅니다. 우리는 능력 이상으로 무리하지(outkick our coverage) 않습니다." 백로그 +73%가 실행 리스크로 전환되는지에 대한 방어 논리임.
  • 하반기 감속 (Sidoti) — 연간 30% 중후반 가이드가 하반기 20% 후반을 내포한다는 지적. 백로그가 +73%인데 매출 성장률은 내려가는 구간이라는 게 밸류에이션 관점의 핵심 긴장임.
  • 캐파 증설의 실행 (Oppenheimer) — 모듈러 공간 확장에 대해 회사는 "측정된 방식으로 공간을 늘리는 능력에 점점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"고 답했음.
05 · 결론

AI 인프라 실물 수요의 가장 깨끗한 증거

FIX는 데이터센터의 기계·전기(MEP) 설비를 실제로 시공하는 회사다. 반도체나 전력장비처럼 재고·선주문으로 부풀 수 있는 지표가 아니라, 계약해서 짓고 청구한 금액이 매출이 된다. 그래서 이번 숫자는 AI 데이터센터 붐이 실물 공사로 전환되고 있다는 증거로는 가장 깨끗한 축이다.

그 관점에서 오늘 DLR 리뷰에 붙인 AlphaSense AWS 콜과 정확히 맞물린다. AWS 실무자는 병목이 "전력 확보"라고 했고 3년간 순신규 AI 전력을 25~30GW로 봤다. FIX의 백로그 +73%와 기술 매출 비중 40%→58%는 그 전력을 실제 건물로 바꾸는 공사가 지금 폭증하고 있다는 뜻이다. DLR의 1.4GW 착공·상반기 파이프라인 100% 증가도 같은 그림의 다른 조각이다.

그럼에도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밀렸다. 이유는 이번 분기가 나빠서가 아니라 다음이 이만큼 좋기 어렵기 때문이다 — 상반기 동일점포 +47%가 연간 30% 중후반 가이드에 담기면 하반기는 20% 후반이고, EPS +92%에는 세무 일회성도 섞여 있다. GLW가 "실적은 최고인데 주가는 반토막"인 것과 같은 구도이며, 시장이 성장의 변동성보다 현금흐름의 확실성에 값을 매긴다는 10종 프리뷰의 관찰이 여기서도 반복됐다.

다음 분기 확인 항목 — ①하반기 동일점포 성장률이 20% 후반 밴드를 지키는지 ②기술 매출 비중 58%가 더 올라가는지(집중도 리스크와 성장의 양면) ③모듈러 캐파 400만 sq ft 연말 목표 달성 ④$1B 분기 현금흐름의 재현 가능 여부(운전자본 선수금 효과인지 구조적인지) ⑤노동력 제약이 백로그 소화 속도에 나타나는지.